현재 위치 :  >> 심층보도 >> 본문

장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엔지니어


2017-11-30      글|모첸(莫倩)

중국공산당 19 전국대표대회 대표 장옌 사진/궈사사(郭莎莎)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기 일을 하면서, 우리 팀이 착실하게 나아갈 있도록 이끌어야죠


선양(沈陽)송풍기그룹주식유한회사(이하 선양그룹) 설계센터의 차석 엔지니어 장옌(姜硏) 생각은 단순명쾌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100만톤급 에틸렌압축기의 자체 설계·제조능력을 갖춘 나라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100만톤급 에틸렌압축기의 설계자가 바로 장옌이다.


독점시장을 뚫기위한 노력

에틸렌은 광범위한 용도로 쓰이는 기본 유기화학 공업원료 가운데 하나다. 석유화학 제품 가운데 에틸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5% 넘기 때문에 에틸렌 생산량은 보통 나라의 석유화학 발전 수준을 가늠할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중국은 세계적인 화학공업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공업발전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설비로 에틸렌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져 왔다.


에틸렌 제품의 생산에는 압축기가 가장 관건이다. 압축기는 전체 생산설비의심장이라 불린다. 때문에압축기가 한번 돌아가면 냥의 황금이 쏟아지고, 한번 멈추면 모든 수익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에틸렌압축기의 핵심 기술은 오랫동안 미국, 독일, 일본 일부 소수 국가가 독점해 왔다.


2006 이전 선양그룹은 대형 에틸렌 크랙가스압축기, 아크릴압축기 등의 개발 작업을 맡아 성공을 거둔 있다. 하지만 에틸렌의 3 기계라 불리는 크랙가스압축기, 아크릴압축기, 에틸렌압축기 중에서도 대형 에틸렌압축기의 벽은 넘지 못한 상태였다. 에틸렌압축기는 에틸렌장치 개발 과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기도 했다.


그러던 2006, 45만톤의 에틸렌압축기 국산화 임무가 선양그룹에 배치됐다. 책임자는 장옌으로 선정됐다. 3 간의 제작기를 거치는 동안 그가 이끄는 팀은 시운전에 실패하고, 그러면 설계를 수정하고, 다시 실패하면 설계를 재수정하는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0 1 8, 45만톤급 에틸렌압축기가 드디어 시운전에 성공했다. 이때의 성공은 규모의 에틸렌압축기 개발 작업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같은 해에 중국 당국은 톈진(天津), 저장(浙江) 전하이(鎮海), 랴오닝(遼寧) 푸순(撫順) 3개의 100만톤급 에틸렌 국산화 프로젝트 시행을 결정했다. 선양그룹의 장옌 팀에게는 3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핵심인 에틸렌압축기를 개발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사실 100만톤급은 단순히 몇십만 톤급을 확장한 개념이 아니다. 임무가 떨어진 , 장옌은 중국 각지의 대규모 정제공장을 돌았다. 안전모를 쓰고 입구가 몇십 미터 높이에 있는 에틸렌장치작업대에 올라 동일 유형의 제품 외관구조와 운영상황을 관찰했다. 중국내 대규모 연구소와 실험실을 찾아 다니며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외국 원서를 떠듬떠듬 읽어 내려가며 설계도면을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야간작업이나 밤샘작업을 하기도 일쑤였다.


2011 2, 탱크 안에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의 중국의 100만톤급 에틸렌압축기가 마침내 시운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100만톤급 에틸렌압축기의 설계·제조능력을 보유한 나라가 되며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역사를 끝내게 됐다. 이후로도 장옌은 기술적 난관을 하나하나 극복하며 설계도를 개선해 나갔다. 선양그룹의 압축기 제품은 점차 국제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사실 에틸렌압축기 개발은 상당히 버거운 프로젝트였다. 당시 숙련근로자가 장옌에게  “에틸렌압축기 프로젝트를 덜컥 맡을 생각을 하다니, 담력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옌은원래 나는 엔지니어다. 게다가 함께 사람들도 있었으니 딱히 깊이 따져보지 않았다 대답했다.


장옌이 동료와 작업장에서 기술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작업장 출입은 그의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다사진/궈사사(郭莎莎)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장옌은전국모범노동자이자전국우수공산당원이기도 하다. 중국공산당 19 전국대표대회(19 당대회) 대표로 선발됐을 때는 무척 떨린다는 말과 함께이번을 계기로 당과 국가의 국정방침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겠다 소감을 털어놓았다.


장옌은 직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줄곧일은 조용히, 업무정신은 투철하게, 명예는 소중하게라는 말을 신조로 삼아왔다.


인터뷰 전날도 랴오닝성 잉커우(營口)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상태였다. 이틀 후에는 저장성 닝보(宁波) 출장이 예정되어 있었다. “올해는 중국에 에틸렌 프로젝트가 쏟아지는 때라 요새 계속해서 출장을 다니면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곰곰이 따져보더니 “8월에는 출장을 6, 9월에만 벌써 4번을 갔다 말했다. 그는잦은 출장이 피곤하긴 해도 거절할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면서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사람이 나이니 내가 직접 가야 한다 힘주어 말했다. 제품을 자식처럼 아끼고 애정으로 대하는 모습이었다.


장옌은 한때 설계센터 설계3팀의 주임(팀장)이었다. 설계3팀은 전국노동자선봉호(先鋒號), 랴오닝성 선진작업반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팀을 이끄는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그는그냥 동료들과 지내고, 우리 팀이 착실하게 나아갈 있도록 이끌어줄 이라고 답한다.


5 선양그룹에 합류한 류이천(劉壹辰)언젠가 한번 도면을 교정해 주던 담당자가 사정으로 일을 없게 됐을 , 도면의 최종심사를 담당하던 장옌이 자리를 메워주었다 말했다.그때 장옌이내가 있는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일은 없을 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류이천은 회고했다.


장옌은 선양그룹의 원로 당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분들의 전문성과 성실함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이제 장옌은 자신만의 전문성과 성실함으로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면서 선양그룹에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막중한 사회적 책임도 함께 짊어지고서 말이다.



글|모첸(莫倩)

240

< >
7bc5ddc01606d0c16bf4f76818b4282.png

14억 중국인 삶에 스며든 &'한국 브랜드'

하오리유파이(好丽友派·초코파이), 하오둬위(好多鱼·고래밥), 모구리(蘑古力·초코송이), 무탕춘(木糖醇·자이리톨껌), 야투더우(呀土豆·오감자), 수위안(薯愿·예감), 하오유취(好友趣·스윙칩), 궈쯔궈쯔(果滋果姿·마이구미),

읽기 원문>>

조용한 흥행몰이...한국에서의 중국 모바일 게임

얼마 전, 한 한국 친구가 중국 모바일게임 관련 IP 제품 구입 방법을 물어 깜짝 놀랐다. 친구가 문의한 것은 ‘원신’이라는 중국 모바일게임 IP 제품으로, 현재 한국에서 매우 유행하고 있다.

읽기 원문>>